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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피플] 시련 거쳐 식스맨서 에이스로…박지훈 "정관장, 분명 더 좋아집니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박지훈(29·1m84㎝)이 2년 연속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준결승전을 경험하고 한층 성장했다.그는 지난해 대회엔 식스맨으로 뛰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당시 정관장은 오세근(서울 SK) 문성곤(수원 KT) 변준형(상무)을 보유했고 외국인 선수 자원은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로 탄탄했다. 그러나 이중 올시즌 정관장에 남아있는 선수는 먼로가 유일하다. 박지훈은 에이스가 돼 올시즌 EASL을 뛰었다. 지난 10일 열린 뉴 타이페이 킹스와 EASL 3위 결정전을 지배한 것도 박지훈이었다. 그는 이날 29점 8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 난적 킹스를 꺾는 해결사가 됐다. 득점만 많은 게 아니라 야투 성공률이 70.59%로 효율성도 뛰어났다. 정관장은 대회 3위에 올랐다.정관장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부진하다. 봄 농구 가능성은 사실상 좌절됐다. EASL이 사실상 박지훈과 정관장에게는 올 시즌 PO나 다름없다. 본지와 만난 박지훈은 "올 시즌 성적이 참 아쉽다. 초반만 해도 괜찮았는데, 부상이 연이어 나오면서 성적도 계속 떨어졌다. 제대로 전력을 갖추고 뛴 게 몇 경기도 안 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희망은 있다. FA 영입한 정효근과 최성원이 좋은 활약을 했고 빅맨 이종현도 기대 이상 성적을 남겼다. 박지훈은 이제 팀의 기둥이 됐다. 새 외국인 선수들을 갖춘 후 올해 11월 변준형이 전역하면 다음 시즌 희망을 다시 키워갈 예정이다. 박지훈은 "팀 성적이 떨어진 데 책임감을 느낀다. '내 탓'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도 배운 게 많았다. 좋은 상황에서 얻어지는 게 있듯 안 좋은 상황에서도 얻는 게 있더라. 다음 시즌엔 책임감을 넘어 자신감을 가지고 뛰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박지훈은 "선수들끼리도 '다음 시즌엔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나도 그렇다고 확신한다. 우리 선수단이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더 열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믿어주셔도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절친한 동생, 변준형과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훈은 "준형이와는 여전히 자주 연락한다. 팬분들도 보고 싶으시겠지만, 저도 준형이가 굉장히 보고 싶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도 금메달 따고 (병역 특혜로) 돌아오길 기도했다. 준형이도 '형, 이런 부분은 아쉬워'라며 나와 농구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며 "준형이가 돌아왔을 때 부담을 주지 않는 팀이 돼 맞이하고 싶다. 그렇게 시너지를 얻어 다음 시즌 그와 함께 더 좋은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2 13:11
생활문화

이영서발레아카데미,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후원 공연 개최

이영서발레아카데미가 지역사회 내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후원 및 지원을 위한 공연을 개최한다. 학생, 주민, 기업이 함께하는 발레 공연으로 한국의 대표적 발레리나·발레리노가 같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이영서발레아카데미의 19번째 정기 공연으로 공식 행사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희망나눔축제‘이다.이영서발레아카데미에서는 어린이들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발레를 통해 꿈과 희망을 표현하고자, 2004년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20년째 공연행사를 진행해 왔다. 2월 18일 오후 5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막이 오르는 공연은 전석 초대권으로 입장 가능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현장에 기부금 모금 부스를 마련한다. 현장에서 모인 '정성'은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쓰이게 된다. 행사의 취지에 동참해 IBK기업은행·하나카드·위메프·롯데리아·네이버페이 등의 기업이 행사를 후원한다. 공연에는 이영서발레아카데미 단원 200여 명과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씨어터 단원이 출연한다.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심현희·하지석이 참여해 ‘백조의 호수 중 파드되’와 ‘돈키호테 중 그랑파드되’를 선보인다. ‘발레 꿈나무’ 어린이들의 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원의 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방송인 김미려·김범용씨가 사회를 본다. 무대는 총 1113석 규모이다. 2024.02.16 15:27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이주민의 식탁

경기도 부천시의 고민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유명하잖아요. 올해가 27회째이니 자리를 확실히 잡았지요. 영화제 성공의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돌아가야 할 것인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영화제 기간에 외식업체의 매출이라도 올라야 할 것인데 말이지요. 부천에도 ‘맛집’이 많다는 것을 외지인들에게 알려야 할 것인데.”그게 부천시만의 고민이겠는지요. 서울과 먼 거리에 있는 지역은 그나마 향토성을 가미한 음식을 개발하여 외지인을 유혹할 수 있지만 서울 위성 도시는 대부분 신도시인지라 개발할 것도 없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보지요. 서울로 편입시켜달라고 주장하는 김포시를 기점으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의왕시,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파주시, 고양시 등지(빠진 도시 없나요?)에서 외지인을 유혹할 만큼 매력적인 지역 고유의 음식을 발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서울이라고 사정이 나은 것은 아닙니다. 서울 음식 하면 궁중 음식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있는데, 조선시대에 궁중에서 살았던 왕족이 얼마나 된다고 그들이 먹은 음식이 서울을 대표하겠는지요.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과 조선 한성은 전혀 다른 도시라는 사실도 인정해야 합니다.조선에서는 한성의 사대문 안에 20만 명이 살았습니다. 일제강점기 경성은 인구가 100만 명이었구요. 해방 이후 개발연대인 1960~70년대를 거치면서 서울은 그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도시로 탈바꿈을 합니다. 1960년대에는 400만 명을 넘겼고, 1970년대에는 800만 명, 1980년대 중반에 1000만 명의 거대 도시가 됩니다.서울 1000만 명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 인구가 2500만 명입니다. 수도권 주민 중에 토박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서너 세대를 올라가면 대부분 수도권 밖에서 온 사람들임을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의 여러 도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주민의 도시’입니다. 한반도 방방곡곡에서 먹고살려고 모여든 사람들이 세운 도시입니다. 물론 토박이와 토박이 음식도 있지만, 이주민이 토박이 음식에서 그 지역의 공동체 정서를 공유할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음식은 사람과 함께 움직입니다. 수도권에 살고 계시는 2500만 이주민 혹은 이주민 후손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러분이 집에서 일상으로 드시는 음식은 어느 지역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머니가 해주시던 것들, 식구들이 좋아했던 것들일 것입니다. 더 더듬어 올라가면 여러분의 집안이 수도권 도시로 이주하기 전에 살던 곳이 어디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음식은 사람과 함께 움직이므로 이주민의 도시에는 이주민의 음식이 자리를 잡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의 음식은 ‘전국구’입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올라온 사람들의 후손이 음식을 내고, 또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올라온 후손이 사먹기 때문입니다. 부천시가 지역의 외식업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슐랭 가이드 활동단’이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단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는데, 강연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어서 활동단과 함께 몇 차례 식당 탐방을 하였습니다.부천시가 이주민의 도시이듯 지슐랭 가이드 활동단 단원 역시 이주민이거나 이주민의 후손입니다. 여쭈어보면 출신지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활동단 1기 마지막 탐방 식당에서 갈치 요리를 먹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오간 여러 말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예전에 갈치 비쌌어.” “무슨 소리. 갈치가 제일 쌌지.”갈치 잡히는 바닷가에 살았으면 갈치가 쌌을 것이고, 해산물이 귀했던 산골짝 동네에 살았으면 갈치가 비쌌겠지요. 부천으로 이주하기 전에 각자 살았던 지역에서 먹었던 음식에 대해 서로 말을 나누는 것만으로 부천의 음식 문화가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문화는 사람의 무늬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남기는 자국입니다. 이주민은 이주민의 자국을 남깁니다. 이주민에게 자신의 자국을 발견하게 하고 그에 대해 서로 말을 나누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모여서 밥을 먹어야 합니다. 2023.11.02 07:01
부동산일반

안양시립 석수도서관과 인접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분양

안양에 거주하는 주부 K씨는 집 근처에 있는 시립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온·오프라인 문화행사를 즐겨 찾는다. 특히 유치원생과 아이 정서에 도움이 될 동화책 만들기나 각종 프로그램들로 꼼꼼히 일정, 소식을 챙기고 있다. 특히 올 여름 도서관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책도 보고, 카페에서 이야기도 하면서 폭염도 피했다. K씨는 “주말에는 조금만 늦게 가도 도서관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라며 “부모와 자녀가 같이 와서 독서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것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라고 말했다.최근에는 도서관이 다양한 문화행사 등으로 아이들 교육에 최적의 장소로 부상했다. 만약 도서관이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더 자주, 많이 방문하며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원하는 책도 ‘희망 도서’를 통해서 구입하고, 대여할 수 있다.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도서관이라는 문화공간이 근거리에 있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이런 가운데 마침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도서관이 인접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만안구 석수동 화창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립 석수도서관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오는 20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다.석수도서관은 안양시가 운영하는 12개 도서관 중 한 곳으로 안양시 도서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서는 물론 컴퓨터, DVD 등 시청각자료도 잘 갖춰 있으며 아이들의 독서능력 함양을 위해 독서통장을 발급, 적립하듯 독서를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미술, 인문강좌, 독서토론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여기에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에서는 석수도서관뿐 아니라 화창초교를 접한 단지로 대로를 건너지 않고 통학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동시에 쾌적한 주거환경도 더했다. 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로 약 7분 거리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 계획)이 도보거리에 계획되어 있으며,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공사중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과 광명역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고, 훌륭한 교통 여건과 쾌적한 환경을 두루 갖춘 단지”라며 “뛰어난 입지와 주변 인프라를 갖춘 만큼 차별화된 상품으로 준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하며, 견본주택 방문고객 이벤트, 청약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2023.10.15 15:00
부동산일반

GS건설 ‘철산자이 브리에르’ 10월 분양 예정

GS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서 ‘철산자이 브리에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철산주공 10•1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와 마주보고 있어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주요 거점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1호선 개봉역, 구일역이 인접해 이용이 편하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가산디지털단지역이 한 정거장 거리이며 고속터미널역, 논현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로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단지 가까이 광명시청을 비롯해 주민센터, 광명경찰서, 우체국 등의 관공서가 있으며, 반경 2km 내에는 코스트코, 아이파크몰, 마리오아울렛, 롯데팩토리아울렛, 현대아울렛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교육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의 학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철산역 인근 학원가와 목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단지 바로 옆에 안양천이 있어 한강까지 이어진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현충근린공원, 철산어린이공원, 사성공원 등의 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채광 및 일조권 효율을 높였다. 대부분 타입이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타워형 구조가 적용되는 타입에는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철산자이 브리에르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2023.09.29 09:00
연예일반

간판서 사라진 ‘임창정’…외식 가맹점도 손절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임창정에 대한 손절 움직임이 그의 이름을 내건 외식 가맹점에서도 포착됐다.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창정 프랜차이즈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은 최근 간판에서 임창정의 이름을 빼고 지역명을 넣었다.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어떤 이유로 이름이 빠지고 지역명이 됐는지 모르겠다. 자주 지나가는 곳인데 이름이 바뀌어 찍어봤다”며 촬영한 사진을 첨부했다.한편 임창정이 세븐일레븐과 출시한 ‘소주한잔’ 역시 편의점 업계에서 퇴출당했다. ‘소주한잔’은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 개가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나, 임창정이 SG 증권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업계는 보유 재고만 소진하면 판매를 완전히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5 18:29
경제일반

오뚜기, 장애인 임직원 위한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 개최

오뚜기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오뚜기 안양공장 대강당에서 '제9회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한 이 행사는 오뚜기센터, 오뚜기 안양공장 및 대풍공장 등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했다.올해 행사 역시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 임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마련했다. 오뚜기 임직원, 오뚜기프렌즈 장애인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 관현악단으로 15명의 시각장애인 단원과 10명의 비장애인 단원이 어우러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뚜기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장애인들의 일할 권리 보장 및 고용 확대를 위해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하고, 20명의 장애인 근로자(2022년 말 기준)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장애인 사원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분기별 1회씩 집중 상담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힘쓴 결과, 개소 당시 채용한 16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은 현재 전원 재직 중이다.오뚜기프렌즈의 장애인 근로자들은 오뚜기 기획제품 포장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 11만8000여 개의 기획생산품을 생산했다. 또 작년 11월부터는 오뚜기 임직원들의 명함도 제작한다. 일반 명함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명함까지 제작하는 작업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282건의 점자 명함을 제작해 오뚜기에 납품했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발달장애인 사원들이 힘을 보탠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19 16:19
연예일반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 갑작스런 사망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이 사망했다. 향년 40세. 예학영이 지난 24일 오전 숨졌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학교에 빈소가 차려졌고 가족과 지인이 모여 추모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광주 시안가족추모공원에 마련됐다. 고 예학영은 지난 2001년 서울컬렉션으로 데뷔, 강동원, 공유, 주지훈 등과 함께 톱 모델로 활동하며 배우로 영역을 넓혔다. 이후 시트콤 ‘논스톱4’, 영화 ‘해부학 교실’, ‘아버지와 마리와 나’, ‘바리새인’ 등에 얼굴을 비췄다. 고인은 2018년 연예 활동을 완전히 접고 사업가로 변신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27 22:43
프로축구

[IS 수원] ‘오현규 120분 극장골’ 수원 삼성, FC안양 꺾고 극적 1부 잔류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이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K리그2(2부) FC안양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승강 PO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수원은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안양은 창단 후 첫 1부 승격 도전을 내년 시즌으로 미뤄야 했다. 수원은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1995년 수원을 연고로 창단한 수원은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인기 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K리그 4회 우승, FA(대한축구협회)컵 5회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 리그컵 6회 우승 등 화려한 발자취를 남긴 명가다. 2부 강등의 벼랑 끝까지 몰렸던 수원은 위기를 극복하고 극적 1부 잔류를 했다. 선제골은 수원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수원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공격수 안병준이 머리로 공의 각도를 틀며 골망을 흔들었다. 낮고 빠르게 전개된 이기제의 패스를 순간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위치를 잡은 안병준이 자세를 낮추고 헤딩 슛으로 성공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잔류를 바라는 수원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공격에 물꼬를 튼 수원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5분 사리치(크로아티아)의 슛이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29분엔 류승우의 올린 크로스를 명준재가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 37분 수원의 역습 과정에서 류승우의 슛을 안양 골키퍼 정민기가 다리로 쳐냈다. 전반 45분에도 명준재의 슛이 정민기의 정면으로 향했다. 분위기가 안양쪽으로 기울였다. 후반 9분 안양의 공격 전개가 매끄러웠다. 후방에서부터 선 굵은 패스로 순식간에 수원의 진영까지 라인을 끌어올렸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주현우가 올린 크로스를 아코스티(이탈리아)가 번쩍 뛰어올라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엔 골키퍼 정민기가 사리치(크로아티아)의 페널티킥을 선방으로 막아내기까지 했다. 승부는 연장전까지 흘러갔다. 승부차기까지 ‘버티기’에 들어간 안양과 다르게 수원은 끊임없이 안양의 골문을 두드렸다. 연장 전반 9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2분 뒤 전진우가 올린 크로스를 안병준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바깥으로 흘러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 승부가 결정이 났다. 연장 후반 14분 사이토 마나부(일본)가 올린 크로스 상황에서 문전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오현규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순간 흥분한 오현규는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기쁨을 표했다. 결국 한 점 차를 끝까지 지킨 수원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29 16:52
산업

DL이앤씨, 산재 사망사고…올해만 4번째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 DL이앤씨에서 4번째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 30분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안성-성남 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9공구 현장에서 크레인 붐대 연장 작업을 하던 근로자 A(53) 씨가 추락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전날인 27일 오후 4시 50분쯤 숨졌다. 해당 공사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었고, 시공사는 국내 도급순위 3위인 DL이앤씨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DL이앤씨 공사 현장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벌써 5명의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3월 13일 서울 종로구 공사 현장서 1명, 4월 6일 경기 과천시 소재 현장서 1명, 8월 5일 경기 안양시 소재 현장서 2명 등이다. 고용부는 지난 24일 성남지청 건설산재지도과,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 감독관을 급파했다. 고용부는 “DL이앤씨는 중대법 시행이후 4번째 사망으로, 지속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사고원인, 산안법 및 중대법 위반 여부 조사 즉시 착수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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